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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파이 Solar-Pi

책자는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는 라즈베리 파이 서버, 일명 '솔라파이(Solar-Pi)'를 구축해가는 과정의 기록이다. 결과물은 완결된 결과물의 공유가 아니라, 리서치의 흐름을 유실 없이 기록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억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
마치 인공지능과의 대화가 어제의 맥락을 기억해 내일의 논의로 이어지듯, 이 기록물은 작가 본인이 언제든 작업을 재개하고 확장할 수 있게 돕는 아카이브이자 가이드북이 된다. 작가 홈페이지와 같은 온라인 공간의 유지에는 호스팅 비용 또는 플랫폼에 대한 의존이 뒤따른다. '솔라파이'는 이러한 외부 의존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는 시도다. 스스로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고정적인 유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단순한 지출 줄이기를 넘어 창작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실천이다.


구나혜 Nahye Gu

레진의 투명함과 경화되는 특성을 활용해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물을 온전히 바라보기 위해 내부까지 투명하게 투영하는 시선은 도시 속 조형물을 관찰하는 프로젝트로 확장된다. 특히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로 설치되었으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조형물들을 투명한 사물로 상정하고 관찰의 대상으로 치환한다.
일상의 사물과 도시 탐방을 통해 발견한 공간들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전시 형태를 벗어난 공유 방식을 고민한다. 이를 '자율적 이력 구축'이라 정의하며, 전시가 아닌 대안적 경로를 통해 스스로의 행보를 기록하고 소소하게 공유하는 시도로 작업의 지속성을 높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