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ving the Energy 예술로 에너지 하기
프로젝트 소개
<예술로 에너지 하기 Weaving the Energy>는 전력이라는 구체적 에너지의 흐름을 예술적 사고와 실천의 대상으로 탐구한 예술-리서치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동시대 창작 환경 속에서 전기에너지를 둘러싼 예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새롭게 질문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전력은 예술 창작의 기반이자, 기술·환경·기후위기를 관통하는 주요한 매개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인식 아래, "예술은 어떻게 에너지의 문제에 개입할 수 있을까?", "인간 생활의 필수 요소이자 기술과 창작의 동력인 전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예술적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획 및 지원
본 프로젝트는 기획자 김민아를 중심으로 2025년 9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이 주최이자 주요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서울문화재단 RE:SEARCH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예술 실천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로, 학제 간 창작자와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예술적 방법론으로 에너지를 사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지향했습니다.
참여자와 구성
프로젝트에는 미디어아트, 기술, 디자인, 환경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5명의 공동연구자 - 구나혜, 김나라연, 김명규, 김민아, 임주왕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전력"과 "에너지"의 문제를 각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이론 연구, 기술 실험, 창작적 리서치를 병행했습니다. 공동 연구와 열린 협업을 기반 구조로 삼고,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개별 주제에 대한 탐구와 실험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전 과정은 하나의 예술적 결과물이자 '예술로서의 연구(Artistic Research)'로 전개되었습니다.
진행 과정
프로젝트는 크게 <리서치(Research)>와 <개발·실험(Development/Experiment)>의 두 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리서치 단계에서는 참여자들의 개별 연구와 더불어 네 차례의 공개 세미나 ETA Seminar (Energy × Technology × Art) 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는 2025년 10월부터 11월 사이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공동연구자뿐 아니라 각 강연의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세미나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ETA Seminar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주요 동력인 전력 에너지를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되는 지점에서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 시도와 사례들을 다루었습니다. 강연에는 에너지 기술 연구자, 미술기관 학예연구사, 지속가능 예술 창작자, 예술-기술 실험가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에너지-기술-예술'이 교차하는 현장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개발·실험 단계에서는 세미나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생화학적·물리기술적 실험(tinkering) 이 이루어졌습니다. 개별 연구 주제에 따른 창작 실험을 수행하는 동시에, 공동 실험의 일환으로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테스트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의 마지막 회차 이후에는 이를 확장하는 형태의 실험·제작 워크숍도 진행되었습니다.
결과 공유
현재, 프로젝트는 2026년 1월을 끝으로 첫 번째 리서치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완결이라기보다, 그간의 연구와 실험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의 탐구와 창작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간 점검의 시간입니다. 2026년 1월 29일과 30일,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에서 열리는 결과 공유회에서는 그동안의 리서치와 실험 과정, 그리고 각 참여자의 연구 프로젝트가 전시물과 웹 기반 연구 노트의 형태로 공개됩니다. 이 웹사이트는 그 기록과 대화를 확장하며, "에너지 × 기술 × 예술"이라는 주제에 관심 있는 더 많은 동료 연구자, 창작자, 예술가들과 "예술로 에너지 하기"의 다음 장을 함께 엮어가기 위한 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